사회
노량진역 감전사고, 장난치다가…터지는 소리와 함께 20대 남성 숨져
입력 2014-05-23 12:30 
'노량진역 감전사고' '노량진역 사고' / 사진=MBN


노량진역 감전사고, 장난치다가…터지는 소리와 함께 20대 남성 숨져

'노량진역 감전사고' '노량진역 사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한 20대 남성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2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역'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멈춰 있는 사이 열차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숨진 남자가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갑자기 불이 펑펑 환하게 났다. 그래서 우리는 불난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 선로의 전기가 끊기면서 동인천행 급행열차 등 양방향 열차도 1시간가량 지연됐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김 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장난삼아 열차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코레일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레일 공식 트위터는 5월 22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22일 오후 20시 30분 서울 노량진역에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KTX 및 일반열차, 전동열차는 정상 운행 중에 있으며, 일부 급행 전동열차가 통과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노량진역 감전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항상 조심해야해" "노량진역 감전사고, 안타깝습니다" "노량진역 감전사고,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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