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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숭빠레" 수원 팬들의 감동 응원가
입력 2014-05-23 07:00 
【 앵커멘트 】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 선수가 고향 수원에서 고별전을 치렀는데요.
팬들은 25년 선수 생활을 마치는 박지성에게 감동의 응원가를 불러줬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고향팀 수원 삼성 홈구장을 찾은 박지성.


현역 시절 고향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미안함과 아쉬움은 마지막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선수 생활 내내 그랬듯 열심히 뛰었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쳐 1만 5천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수원 팬들은 박지성이 후반 6분 교체돼 나오자 박지성의 네덜란드 응원가를 합창해 진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위숭빠레(박지성), 위숭빠레(박지성)")

수원 명예선수로 위촉된 박지성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네덜란드가 아닌 한국에서 응원가를 들어서 좀 기분이 색달랐고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데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요."

박지성이 교체돼 나간 후반 26분, 김대경이 결승골을 넣어 수원은 에인트호번을 1대 0으로 꺾고 친선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박지성은 내일(24일) 경남을 상대로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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