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학교 주변 '그린푸드 존' 내년 시행
입력 2007-02-27 14:32  | 수정 2007-02-27 18:54
학교 주변에 떡볶이나 뽑기같은 길거리 음식들은 아이들이 즐겨찾지만, 사실 위생상태는 확신할 수 없는데요.
식품 당국이 학교 주변의 비위생적인 식품을 퇴출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학교 앞 베스트셀러 떡볶이나 튀김, 뽑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입니다.

인터뷰 : 강현진 / 초등학생
-"떡볶이도 먹고, 못난이 튀김도 먹어요."

인터뷰 : 김찬미 / 초등학생
-"맛있어요" "얼마나 자주 먹어요?" "일주일에 세번 정도요."

하지만 건강에 해는 없는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자녀를 둔 부모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모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학교 주변의 먹거리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학교 주변 200미터를 식품안전보호구역, 즉 그린푸드 존으로 설정하고 비위생적인 식품은 퇴출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문창진 / 식약청장
- "학교 주변 200미터 지역은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비위생적인 식품판매 시설을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어린이 먹거리 모니터링 요원을 위촉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학교 안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학교 구내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나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의 판매를 금지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장난감 등 미끼상품이 들어있는 과자 등에 대해선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밤 9시 이전에는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한 광고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이같은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해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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