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1분기 실적을 냈던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의 벽을 넘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생보사들은 지난 2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을 하지 못했다.
2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ㆍ한화생명ㆍ동양생명 등 상장된 생명보험 3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0~50% 늘었다. 동양생명(432억원)이 52.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화생명(923억원)은 37.8%, 삼성생명(4203억원)은 27.9% 늘었다. 생보사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우선 최근 삼성생명 등에서 이뤄진 대규모 구조조정이 향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을 인수한 삼성생명은 최근 불거진 삼성그룹 구조조정 이슈의 한가운데 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12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2분기 순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 삼성생명 역할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분기 이후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한화생명에 대해 'Buy' 의견을 유지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이 계절적 영향으로 안정화되고 연납 보험료 증가율도 2분기 이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전망했다.
최대주주가 보고펀드인 동양생명은 배당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 1만원 초반대 주가 수준에서는 4% 내외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ㆍ한화생명ㆍ동양생명 등 상장된 생명보험 3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0~50% 늘었다. 동양생명(432억원)이 52.2%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화생명(923억원)은 37.8%, 삼성생명(4203억원)은 27.9% 늘었다. 생보사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우선 최근 삼성생명 등에서 이뤄진 대규모 구조조정이 향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을 인수한 삼성생명은 최근 불거진 삼성그룹 구조조정 이슈의 한가운데 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12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2분기 순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 삼성생명 역할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분기 이후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한화생명에 대해 'Buy' 의견을 유지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이 계절적 영향으로 안정화되고 연납 보험료 증가율도 2분기 이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전망했다.
최대주주가 보고펀드인 동양생명은 배당 매력이 높아진 상태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 1만원 초반대 주가 수준에서는 4% 내외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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