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SBI PE, MBO 방식 독립 `눈길`
입력 2014-05-22 14:26  | 수정 2014-05-22 16:46

[본 기사는 05월 20일(10:0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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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SBI 계열 SBI PE가 경영자 인수(MBO) 방식으로 분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BI PE의 윤유식 대표와 경영진들은 최근 MBO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해 독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명도 '트리니티'로 바꾸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SBI PE는 지난 2012년 SBI그룹과 국민연금이 출자해 결성한 약 3000억원 규모 SBI팬아시아 펀드에 대한 공동 운용권도 들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BI PE는 SBI팬아시아펀드를 통해 옛 동아제약에 투자해 전량 회수했으며 KTB PE와 함계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해 500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SBI그룹은 같은 계열의 또다른 투자회사인 SBI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도 벤처투자뿐 아니라 사모투자(PE)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업무중복을 피하는 차원에서 SBI PE의 분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SBI PE 경영진은 설립당시부터 독립에 대한 구상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후 사명을 '트리니티'로 바꾼 SBI PE는 최근 AJ그룹 계열 AJ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성장사다리펀드가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성장전략 M&A펀드'에 지원하기도 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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