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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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6:45 
정기적인 출연·출자 기관의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지난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DDP측은 이번 감사가 운영 실태에 대한 정기 감사일뿐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번 감사는 감사원의 전국 시도시군구 출연•출자기관의 운영 실태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에서는 DDP가 속해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을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서울관광마케팅 세종문화회관 서울산업통산진흥원 등 11개 출연•출자 기관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감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DDP가 개관 후 처음으로 대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DDP는 5000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와 운영에 관한 일부 수의계약 의혹 등으로 그간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감사 요구를 받아왔다. 서울시에서도 올 상반기 자체 감사를 예고했다가 지방선거 뒤인 6월 이후로 미룬 바 있다.

이에 대해 DDP 관계자는 서울시의 전 출연•출자기관이 감사에 들어간 상황이지 DDP를 콕 집어 (감사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DDP가 서울디자인재단에 속해 있어 채용이나 예산 등과 관련한 일반적인 운영 실태를 감사받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측도 감사원에서 하는 정기적인 감사 중 하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특별한 의미 부여를 일축했다.

한편, DDP는 개관 후 한 달 만에 100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가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주선 형태의 디자인이 보물 1호인 동대문의 문화유적과 배치되고, 해당지역의 교통체증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상반된 반응을 낳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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