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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영화 배경인 경주, 도시 자체가 묘하더라”
입력 2014-05-21 16:29 
신민아 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 속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신민아 신민아

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 속 캐릭터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신민아는 2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경주(감독 장률·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극에서 내가 맡은) 공윤희는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요즘여자이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 같은 묘한 매력이 있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는데 감독님의 나의 그 점을 좋게 봐줘서 진지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감독님과의 대화 덕분에 더욱 신비로운 역할이 탄생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주 도시 자체가 묘하더라. 능도 많고 관객도 많고 그래서 경주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공윤희의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다. 아리솔 역시 경주와 같은 느낌으로 묘하고 기존에 보여줬던 느낌이 밝고 건강해 튈까 걱정도 했지만 감독님과의 대화와 경주에 머무르는 것만으로 공윤희를 느꼈다. 도시와 감독님, 배우들의 궁합이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영화 속 주 배경인 경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녀는 사실 경주는 내 기억에는 수학여행을 자주 가는 곳이었는데 궁금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느꼈다”며 난 촬영 전부터 내려가 있었는데 학창시절에 느꼈던 느낌이 아니더라. 묘하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도시가 있었구나 싶었다. 공기와 바람부터 다르더라. 이게 능이 많아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서울 올라갈 때 아쉬웠다”고 덧붙여 남다른 경주사랑을 밝혔다.


극중 신민아는 7년 전 춘화가 있던 경주의 전통찻집 아리솔에서 아름다운 찻집 주인 공윤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설레는 만남을 담았다. 오는 6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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