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염수정 추기경 개성공단 방문, 한국 추기경 `최초`…목적은?
입력 2014-05-21 16:17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21일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추기경이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개성공단을 방문했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정세덕 신부와 홍보국장 허영엽 신부 등 7명이 동행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개성공단에 도착해 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로부터 개성공단 운영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수자원 공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염수정 추기경 일행은 오후 5시쯤 남측으로 돌아온 뒤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방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1월 추기경 서임 확정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 교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화해와 일치의 길로 나아가는 노력을 하겠다"며 북한 교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해 말에도 개성공단을 방문해 미사를 집전하려 했지만 장성택 숙청사태가 터지면서 막판에 무산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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