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정비협력업체 등 전국 곳곳에서 '중대형버스 특별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현대차 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대형버스 수송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실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무상안전점검을 통해 전국에서 운행 중인 총 11만대 가량의 중대형버스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중대형버스 총 등록대수인 13만5000대의 80%에 달하는 규모로, 전국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현대차 버스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이 기간 동안 연인원 5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점검은 ▲경부, 영동, 호남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6곳 ▲전국 현대차 정비협력업체 68곳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전국의 버스 운송업체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차는 엔진, 제동 및 조향 장치, 타이어 등 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차량 전반의 안전도를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항목에 대한 자가점검 요령 및 응급상황 발생시 조치 방법 등에 대해 현장에서 무상으로 상담 받을 수 있게 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기간 중 운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버스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자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안전한 차량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사전 및 사후 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차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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