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조선사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작업 지원 나서
입력 2014-05-21 14:09  | 수정 2014-05-21 14:10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대형 10개 조선사가 회원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김외현)는 연안여객선 현대화작업에 참여하는 중소 조선사에 대해 '설계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우수인력 제공 등 '건조지원', 공동 구매 등 '구매지원', 공정 관리 등 '경영관리지원', 육상에서 선박 운항상태를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십 시스템의 여객선 적용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협회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지원정책'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건의한 정책에 따르면 노후한 연안여객선 교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저리의 신조자금 지원, 연안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지정하고 운영비를 일부 보전하는 연안여객선 공영제, 정부가 신조선박에 대해 일정비율의 공익적 지분을 보유하는 '선박공유제' 등의 정책적 지원을 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연안여객선의 건조는 중소조선사가 맡고 협회 회원사인 대형조선사는 중소조선사를 적극 지원해 대중소기업간 상생 모범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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