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수원 출입차량 검문…못 했나, 안 했나?
입력 2014-05-21 14:00  | 수정 2014-05-21 15:55
【 앵커멘트 】
유병언 전 회장이 지난주 토요일 금수원을 빠져나갔을 거라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뒤늦은 출입차량 검문검색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문을 안 한 건지, 못한 건지 노경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주 토요일(17일) 금수원 정문 앞.

정문을 지키고 있는 신도들 사이로 차량이 아무런 검문 없이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바로 이날 구원파 신도의 차에 숨어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검찰 역시 이런 첩보를 미리 입수했지만, 정작 차량 검문검색은 이날 저녁부터 시작됐습니다.

유 전 회장의 신병 확보가 최우선이었던 만큼 좀 더 일찍부터 차량 검문검색을 강화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구인장을 발부받은 시점부터 검문검색을 강화했다면 지금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검찰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법률상으로 강제적인 불심검문이 불가능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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