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3만6000가구 6월 새 아파트 입주물량 풍성
입력 2014-05-21 13:56 

다음 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연내 가장 많은 3만6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3만6008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2만3511가구) 대비 53%(1만2497가구) 증가한 양으로 연내 최대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물량만 1만8538가구여서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절반 가까운 8874가구가 거주의무기간이 없어 전세매물이 바로 나올 수 있는 단지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강서 마곡지구 1~7단지 4200여가구와 강남구 강남지구의 '래미안 강남힐즈' 1020가구를 포함해 총 7577가구가 입주한다. 마곡지구 단지는 공공분양 아파트이지만 의무거주기간이 없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공급한 '래미안강남힐즈'는 17개동 지상 15층 전용 91~101㎡ 1020가구 규모로 6월 말경 입주예정이다. 인근에 세곡중, 자곡초(예정)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있다.
경기에서는 1만522가구가 입주한다. 김포에서 '래미안한강신도시2차' 전용68~84㎡ 1711가구가 6월 말 입주를 시작하고, 부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천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여 공급하는 '부천IPARK' 전용 59~182㎡ 1613가구가 6월 중순에 입주를 시작한다. 호반건설이 수원 광교지구 A18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도 전용 59~84㎡ 총 1330가구로 규모가 크다. 고양원흥지구, 군포당동지구, 하남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지구에서도 수천가구가 입주하지만 1년간 의무거주기간이 있어 전세물건을 바로 찾을 순 없다.
지방은 전월 대비 5680가구 증가한 1만7470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지방도시 내 택지지구에 입주되는 아파트가 많다. 광주에서는 첨단2지구 '한양수자인리버뷰'(1254가구), '제일풍경채리버파크'(613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북에서도 문경 모전2지구 '문경코아루'(450가구)를 비롯해 포항 양덕지구 '삼구트리니엔2차'(820가구) 등의 입주가 시작된다. 이 외 대전 노은2지구, 대전 도안지구, 강원 원주 무실2지구, 춘천 장학지구, 전북 완주혁신도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내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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