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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 “‘경주’ 시작은 나지만, 완성한 건 박해일…”
입력 2014-05-21 11:4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장률이 배우 박해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률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감독 장률·제작 인벤트스톤, 률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내가 한국에 제일 먼저 온 시간이 1995년이다. 당시 서울에 있다 대구 지인의 집에 머물렀는데 ‘아리솔이라는 실제 찻집을 방문했다.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찻집에서 (영화 속 내용과 마찬가지로) 춘화를 보고 인상이 깊어 7년 후 다시 갔다. 그때 같이 같던 지인이 지금은 고인이 됐는데 그들의 장례식에 갔다 다시 ‘아리솔을 찾았다”며 영화의 출발은 나지만 설득력 있게 완성한 것은 박해일 같다”고 극 중 박해일이 실제 자신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또한 장률 감독은 영화 속 계모임 등장에 대해 계모임에 등장하는 카메오들은 내가 다 좋아하는 이들이다. 류승완은 좋아하는 감독이자 연기파 감독이다. 영화가 잔잔한데 밤이 되면 즐거워야 되지 않냐. 이를 위해 계모임을 넣은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도 안겼다.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설레는 만남을 담았다. 오는 6월 12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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