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소득층 인공관절 수술 도와드려요
입력 2014-05-21 11:36 

대한노인회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수술비 부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 후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후원 대상자는 저소득층(생활보호대상자 1종, 차상위계층)의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다. 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는 대한노인회 보건의료사업단 전화(1661-6595) 및 우편 또는 이메일(ok6595@naver.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족이나 담당 사회복지사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접수 1주일 뒤부터 신청 순서에 따라 수술 일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캠페인은 내년 4월까지 약 1년간 계속된다.
퇴행성관절염은 전국 60세 이상 노인의 약 80%가 앓고 있으며 초.중기를 지나 말기에 이르게 되면, 무릎이 심하게 붓고 통증이 심해 걷기가 힘들어 다리가 'O자형'으로 휜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약물이나 주사치료를 적용하기엔 너무 늦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무릎에 이식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도 한쪽 무릎당 환자부담 비용이 250~300만원, 양쪽 무릎은 600~700만원이나 들어 부담이 된다. 입원기간도 2~3주 걸려 간병비로 약 1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대한노인회(회장 이 심)는 1969년 설립되어 약 300여만명의 회원을 총괄하는 사단법인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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