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19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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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아이러브 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 나서면서 향후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모바일 게임업체의 IPO 가능성을 연 선데이토즈의 경우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었던 만큼 직상장에 도전하는 파티게임즈에 이목이 더 집중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지난 13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대표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신생 게임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270억원, 순이익은 87억원 수준이다. 이번 IPO를 통해 최대 2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아이러브커피 for kakao'의 월별 활동 이용자(MAU:Monthly Active Users)는 약 248만명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가운데 14위 수준(2012년 7월~2013년 4월 기준)이다.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IPO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높은 시장 성장률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률은 이미 2011년부터 온라인게임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다.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예상 매출액은 1조25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11조7986억원)에 비해 절대적인 시장 규모는 작지만 해마다 성장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업력이 3년에 불과한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직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것도 시장 성장성에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과 카카오톡을 통한 유저 확대로 기존에 게임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다"면서 "인건비 이외에는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쿠키런'을 히트시킨 데브시스터즈도 우리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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