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세청, 중소기업의 FTA활용 돕고자 해외현지 지원 나선다
입력 2014-05-21 11:06 

관세청은 외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돕고 현지에서 통관 상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중소기업청과 함께 현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은 우선 중소기업청의 수출양성센터(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전 상담을, 이미 진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주재 관세관, 상대국 세관관계자를 통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에 상주하는 관세관 등으로 현장해결팀을 운영해 정기적으로 현지 기업을 방문해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장기 과제는 해당 국가 세관 당국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관세청은 지난달 기존의 'FTA 활용애로 대응팀'을 활용해 이탈리아 제노바 세관이 착오로 우리나라 텅스텐 분말의 FTA 특혜관세를 취소한 오류를 바로 잡은 바 있다. FTA 활용애로 대응팀은 상대국 관세청과 직접 연락창구를 구축하고, FTA 이행 동향 분석을 전담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관세청 FTA협력담당관실에 설치된 조직이다. FTA 활용애로 접수는 2011년 70건에서 2012년 131건, 2013년 14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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