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해안 개발 탄력 ‘제2서해안시대’ 개막하나
입력 2014-05-21 09:31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규모로 들어서는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조감도 [자료: LH]
서해안벨트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제2서해안고속도로 시흥~평택구간의 개통에 이어 올해초 제2서해안고속도로 전 구간 확정, 서해선 복선 전철 조기 추진 등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체 해소와 함께 인근 지역간의 상호교류를 증가시켜 서해안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안산(3.01%), 시흥(2.63%), 화성(2.48%)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새 2%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92%, 경기도는 1.83%의 변동률을 보였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올해 초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부여) 건설사업 새해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진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또 지난달 충남도지사와 경기도지사가 충남 홍성과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안 복선 전철의 조기 건설을 정부에 요청함에 따라 철도망 구축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서해안지역은 전곡해양산업단지, 유니버셜스튜디오 조성 등 20개 사업으로 이뤄진 서해안권 종합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규모인 평택 삼성고덕산업단지는 201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순항 중이다.
특히 평택은 제2서해안고속도로의 배후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고덕산업단지 삼성전자 입주, 진위산단 LG전자 확장등 대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KTX역 신설 계획이 확정됐기 때문.
이 외에도 교육여건과 기반시설이 좋은 화성 동탄2신도시나 시흥 배곧신도시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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