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정홍원 총리 "사고내면 패가망신 보여줄 것"
입력 2014-05-21 09:26 
국회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사진=국회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MBN
국회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정홍원 총리 "사고내면 패가망신 보여줄 것"

국회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국회는 2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홍원 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틀째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참사 원인부터 사고수습 과정, 향후 대책 등을 낱낱이 점검할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정부 입장에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의) 모든 재산을 압류하는 등 조치를 취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 총리는 "범죄로 인해 얻는 수익을 확실하게 환수할 때 그 범죄가 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며 "이런 사고를 내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일 보여져야 앞으로 더욱 의식을 전환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박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서 '포퓰리즘 처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깊은 연구를 통해 전문화하고 용역을 확실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내각은 모두 사표를 내고 신임 여부를 묻는 것이 마땅하지 않냐"며 한 목소리로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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