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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매료시킨 영화 ‘도희야’, 국내 관객 사로잡을까
입력 2014-05-21 09:15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도희야가 칸 영화제를 매혹시킨 가운데, 국내 관객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2일 개봉되는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희야는 개봉 전부터 세간을 집중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제67회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작으로 화제가 되면서 관객의 기대와 관심이 쏠렸고, 국내 언론 시사 이후 많은 호평을 자아냈다.

‘도희야의 호평은 칸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9일 오전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도희야 시사회에서는 상영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영화의 상영이 끝나자 외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긴 시간 동안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화를 본 외신 기자들은 정말 완벽한 영화였다. 시나리오는 완벽했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다. 영상도 예뻤고 모든 것이 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였다”라며 ‘도희야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도희야를 홍보하는 앤드크레딧 관계자는 ‘도희야가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 시사 이후 결이 촘촘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완벽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도희야는 세 배우의 호연과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그려낸 이야기가 특징이며, ‘외로움 ‘상처라는 굴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영화다.

정주리 감독은 ‘도희야로 외로운 사람들끼리 만나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쓰고 만들었다. 관객들이 마지막에 작은 위로를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말처럼 과연 ‘도희야가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물할지, 기대감에 차있는 관객들을 만족시킬지, 칸에 이어 국내 관객들도 녹여낼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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