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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동성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기자회견 연다
입력 2014-05-21 08:51  | 수정 2014-05-21 10: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동성간 혼인신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개탄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불복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앞서 두 사람은 동성간 혼인신고를 위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12월 13일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는 혼인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며 엄연히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일부 세력들이 동성애 혐오와 낡은 가족윤리를 앞장세워 혐오를 조장하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짓밟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한국 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성소수자 결혼평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9월 7일 동성 연인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와 국내 최초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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