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밤사이 실종자 발견 소식 없어…물살 거세 수색 난항
입력 2014-05-21 08:30  | 수정 2014-05-21 08:34

밤사이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20일 오후 7시 수색이 중단된 이후로 21일 오전까지 바다 상황이 좋지 않다.
정조 시간대에도 유속이 1.6노트 정도로 측정될 만큼 물살이 거세, 수색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역시 세 차례의 정조 시간이 있다.

오전 7시 40분께, 오후 1시 41분, 저녁 7시 12분이다.
수색은 오늘도 3층 주방과 4층은 물론 선체 약화가 심각한 5층 선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현재까지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는 17명이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잠수사들의 건강 문제다.
이날부터는 123명 잠수사들을 위한 의료시설이 추가로 마련된다.
잠수사들이 비번시간대에 수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검진센터 차량이 팽목항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언딘 측에서 1명, 민간잠수사 5명이 추가로 자격심사와 검진을 받을 뒤 이르면 오늘부터 수색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와 오열이 가득했다.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에 가족들을 넣어달라"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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