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이 시각 팽목항] 수색 박차…잠수사 실시간 검진 도입
입력 2014-05-21 08:10  | 수정 2014-05-21 10:43
【 앵커멘트 】
밤사이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수색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오늘 새벽 6시 40분쯤부터 물살이 느려지면서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수색이 중단된 이후로 11시간 40여 분만입니다.

현재 유속은 0.4노트 정도로 측정되면서 잠시간은 수색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123명의 잠수사들이 돌아가면서, 3층 주방과 4층은 물론 선체 약화가 심각한 5층 선수 등에 대한 진입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정조 시각대는 오후 1시 41분과 저녁 7시 12분입니다.


현재까지 희생자는 287명, 실종자는 17명입니다.

【 앵커멘트 】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조 기자! 특히 잠수사들의 건강문제가 걱정인데요?

【 기자 】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잠수사들의 건강 문제입니다.

오늘부터는 123명 잠수사들을 위한 의료시설이 추가로 마련됩니다.

잠수사들이 비번시간대에 수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검진차량이 팽목항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언딘 측에서 1명, 민간잠수사 5명이 추가로 자격심사와 검진을 받을 뒤 이르면 오늘부터 수색 활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팽목항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와 오열이 가득했습니다.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 세월호 침몰 진상 규명에 가족들을 넣어달라"는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바다에 이름을 부르면 아들, 딸, 누이, 부모가 돌아온다고 믿는 실종자 가족들의 바람대로, 오늘은 기다리던 소식이 꼭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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