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문헌 "먼저 당 깨는 일 절대 없다
입력 2007-02-26 18:47  | 수정 2007-02-26 18:47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손학규 전 경기지사 대리인) 26일 mbn '정운갑의 Q&A'(뉴스현장) 출연 원고>

정문헌 먼저 탈당하는 일 절대 없다”

Q) 정 의원은현안대로 경선을 치르게 되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경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A)경선의 시기와 방법이라는 것은 절대 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의 방법은 우리 입장이 전혀 반영 안 돼있다. 그 식으로 하면 우린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 경선을 지향하여, 국민 참여의 비중을 높이면 된다. 현재 정책, 도덕, 정체성 검증 등 평가할 여러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 정보를 국민, 당원이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Q)그렇다면 만약 경선시기와 방법에 변화가 없다면 탈당이나 당을 옮기는 것을 감안하겠다는 얘기인가요?
A)우리는 대한민국 중도우파의 대표세력이다. 탈당이나 당을 쪼개는 것은 구태정치의 단면이라고 본다.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다. 당이 흩어지는 것은 구태정치인이다. 우리가 먼저 탈당하거나, 당을 깨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Q)일각에서는 손 전지사가 제3의 길을 대비한 언급이라는 전망도 하는데..

A)제 3의 길은 없다.

Q)경선 시기와 방법에 대해 여전히 후보간 입장차가 큽니다. 손 전지사가 생각하는 경선 시기와 방법은 어떤 겁니까?
A)어느 분이 우리 당을 대표하여 대통령이 되는가는 시대정신과 검증 경쟁력이 있는 경선 방법, 시기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과 당이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경선 방법이 필요하다.
국민참여 50%, 당원비율 50%로 하는 것도 진일보한 것이지만, 인터넷의 시대인만큼 우리 국민들이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가 확대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참여를 늘려야 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정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가진 Rule이 반영이 안되고, 기존의 Rule대로 된다면 국민의 성원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면 경선, 시기와 방법을 도출할 수 있다고 본다.

Q)이 전 시장은 당내 경선기구에서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밝혔는데요?
A)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Q)손 전 지사는 오늘 목포에서도 들러리가 아닌 주연임을 강조했는데..‘주연과 들러리 어떤 의미의 얘기인가?
A)경선에 참여한다면 다 주연급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저희는 중도 우파를 대변하고 있는데, 저희의 의견이 반영 안 된 양대 진영의 의견대로 경선이 진행되는 것을 들러리라고 표현한 것이다.

Q)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1위로 나타나고 있는데..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A)손 전 지사가 범여권 후보 1위로 언급되는 것은 앞으로 대통령으로서 우리 사회의 아픈 부분을 어루만지고 양극화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우리는 앞서 말했지만 탈당과 같은 구태적인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담당:mbn 보도제작부 김경중 PD, 정리 신유재 작가: 200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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