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쟁의 드라마 속에서 주연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양강구도 속에서 손학규 전 지사가 자신이 주연임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는 들러리도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주연이다."
손학규 전 경지기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에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인 정문헌 의원도 연일 경선불참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 전 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아무리 인간이 개인적으로 나쁜 마음을 가지고 일을 꾸민다고 해도 진실을 이길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이 전 시장은 시장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사를 방문하는 등 경선을 향한 세 과시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는 이 전 시장의 소이부답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위증교사 폭로를 주장했던 김 유찬씨는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전 시장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공동 주연이 될 수 없는 한나라당 대선경쟁. 양보없는 치열함 속에서 무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이탈론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도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당 창당에 본격 착수했지요?
답)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범여권 통합신당의 밑그림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정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신당추진위원회' 발족 - 3월 범여권 원탁회의 개최 - 5월 말 신당 창당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일단 신당 작업이 5월 말 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희망. 무엇이든 목표 정해놓고 뛸 때 힘도 나고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목표로 하고자 하고..."
통합추진위는 정 의장을 위원장으로 1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상임고문단도 두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등 정치 세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 시민사회세력이 통합 대상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4.25 재보선에서 통합을 염두에 둔 세력 간 연합공천 가능성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범여권의 다른 정파는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의 한계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용규 /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높은 산에서 아래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치면 허망한 목소리, 메아리에 그칠 것이다. 따라오라는 식의 통합 논의는 정치권 만의 논의에 그칠 것이다."
열린우리당으로부터 통합 대상으로 언급된 민주당은 가능성을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질문 3)
집권여당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싸움도 치열하죠?
답)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중 사학법 재개정 올인에 들어갔습니다.
원내부대표인 김충환, 신상진, 이군현 의원은 국회에서 삭발까지 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 의지를 보여주는 극약 처방입니다.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의원
- "우리도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또 우리의 간절한 뜻을 행동으로 표시하기 위해 삭발로써 결의를 다짐한다"
한나라당은 교회 장로 신분인 국회의원 모임도 따로 열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에게 사학법 재개정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전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국회운영은 물론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역점법안과의 연계방침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주택법 개정으로 대표되는 1.11 부동산 대책의 후속입법 성사에 총력 태세입니다.
이를위해 건교위에서 주택법 심사를 가로막은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 "반값아파트 주장하는 한나라당, 주택법 반대 한나라당 얼굴 국민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겉다르고 속다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당이다."
통합신당모임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장경수 / 통합신당모임 의원
- "민생법안 처리 완전 외면한 한나라당의 이중태도를 보면 양두구육이란 말이 생각난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이 끝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위원장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사학법이라는 이슈를 선점하려 들자,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이 정책연대로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집권 여당 부재 상황 속에서, 원내 이슈 선점을 위한 여야의 각축전이 치열합니다.
질문 4)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가 최종 결정됐는데, 이 문제도 다시 논란이죠?
답)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다시 한번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제히 정부의 전작권 이양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현 안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북핵 폐기가 가시화되지 않은데다가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까지 겹친 상황에서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이다."
특히 국회 국방위가 환수 반대를 결의한 상황에서, 이양 시기 결정이 나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핵 해결 없이 일방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게 아니냐는 문제제기입니다.
인터뷰 : 황진하 /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 "결국 안보상황을 무시하고 평화체제라든지, 정상회담 논의를 하기 위한 수순 밟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 정부의 처사에 대해서 개탄을 금할 수밖에 없다."
열린우리당은 전작권 이양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를 국론 분열 행위로 치부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전작권은 한미 정부 간 합의된 문제다. 이 문제로 국론을 어렵게 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전작권 이양 논의를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곤 /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한미 양국 대통령, 또 국방장관간 협의 마쳐져 진행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이것을 뒤집는 발언은 외교적으로도 적절치 않아. 대권 후보들도 이 문제 신중히 접근 바란다."
전작권 이양 시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2012년으로 다가온 이양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실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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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양강구도 속에서 손학규 전 지사가 자신이 주연임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는 들러리도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주연이다."
손학규 전 경지기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에 손 전 지사의 대리인인 정문헌 의원도 연일 경선불참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 전 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아무리 인간이 개인적으로 나쁜 마음을 가지고 일을 꾸민다고 해도 진실을 이길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이 전 시장은 시장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사를 방문하는 등 경선을 향한 세 과시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는 이 전 시장의 소이부답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위증교사 폭로를 주장했던 김 유찬씨는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전 시장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공동 주연이 될 수 없는 한나라당 대선경쟁. 양보없는 치열함 속에서 무대를 옮길 수도 있다는 이탈론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도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당 창당에 본격 착수했지요?
답)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범여권 통합신당의 밑그림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정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신당추진위원회' 발족 - 3월 범여권 원탁회의 개최 - 5월 말 신당 창당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일단 신당 작업이 5월 말 전에 끝났으면 좋겠다는 희망. 무엇이든 목표 정해놓고 뛸 때 힘도 나고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목표로 하고자 하고..."
통합추진위는 정 의장을 위원장으로 1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상임고문단도 두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등 정치 세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 시민사회세력이 통합 대상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4.25 재보선에서 통합을 염두에 둔 세력 간 연합공천 가능성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범여권의 다른 정파는 의미를 애써 축소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의 한계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최용규 / 통합신당모임 원내대표
-"높은 산에서 아래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치면 허망한 목소리, 메아리에 그칠 것이다. 따라오라는 식의 통합 논의는 정치권 만의 논의에 그칠 것이다."
열린우리당으로부터 통합 대상으로 언급된 민주당은 가능성을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질문 3)
집권여당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싸움도 치열하죠?
답)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중 사학법 재개정 올인에 들어갔습니다.
원내부대표인 김충환, 신상진, 이군현 의원은 국회에서 삭발까지 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 의지를 보여주는 극약 처방입니다.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의원
- "우리도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또 우리의 간절한 뜻을 행동으로 표시하기 위해 삭발로써 결의를 다짐한다"
한나라당은 교회 장로 신분인 국회의원 모임도 따로 열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에게 사학법 재개정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전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국회운영은 물론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역점법안과의 연계방침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주택법 개정으로 대표되는 1.11 부동산 대책의 후속입법 성사에 총력 태세입니다.
이를위해 건교위에서 주택법 심사를 가로막은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 "반값아파트 주장하는 한나라당, 주택법 반대 한나라당 얼굴 국민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겉다르고 속다르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당이다."
통합신당모임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장경수 / 통합신당모임 의원
- "민생법안 처리 완전 외면한 한나라당의 이중태도를 보면 양두구육이란 말이 생각난다."
이들은 특히 한나라당이 끝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위원장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사학법이라는 이슈를 선점하려 들자,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이 정책연대로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집권 여당 부재 상황 속에서, 원내 이슈 선점을 위한 여야의 각축전이 치열합니다.
질문 4)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시기가 최종 결정됐는데, 이 문제도 다시 논란이죠?
답)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다시 한번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제히 정부의 전작권 이양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현 안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북핵 폐기가 가시화되지 않은데다가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까지 겹친 상황에서 서둘러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이다."
특히 국회 국방위가 환수 반대를 결의한 상황에서, 이양 시기 결정이 나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핵 해결 없이 일방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게 아니냐는 문제제기입니다.
인터뷰 : 황진하 /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 "결국 안보상황을 무시하고 평화체제라든지, 정상회담 논의를 하기 위한 수순 밟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 정부의 처사에 대해서 개탄을 금할 수밖에 없다."
열린우리당은 전작권 이양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를 국론 분열 행위로 치부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전작권은 한미 정부 간 합의된 문제다. 이 문제로 국론을 어렵게 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전작권 이양 논의를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곤 /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한미 양국 대통령, 또 국방장관간 협의 마쳐져 진행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이것을 뒤집는 발언은 외교적으로도 적절치 않아. 대권 후보들도 이 문제 신중히 접근 바란다."
전작권 이양 시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2012년으로 다가온 이양에 앞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실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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