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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티드, 오스카상 품었다"
입력 2007-02-26 14:47  | 수정 2007-02-26 14:47
올해의 오스카상은 '디파티드'에 돌아갔습니다.
영화 '디파디드'는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며 최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스카상의 영광은 '디파티드'의 차지였습니다.


엇갈린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두 남자의 대결을 다룬 영화 '디파티드'는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바벨'과 '미스리틀 선샤인'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안았습니다.

디파티드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에게 감독상의 영광을 안겨줬고, 편집상과 각색상도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스코세이지 감독으로서는 6전 7기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입니다.

남우 주연상은 영화 '라스트 킹'에서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을 열연한 포레스트 휘태커가, '더 퀸'에서 냉정하고 고집스러운 여왕의 모습을 그려낸 헬렌 미렌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남우조연상은 '미스 리틀 선샤인'의 알란 아킨, 여우조연상은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 그리고 외국어영화상은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이 수상했습니다.

가장 많은 6개 부문, 8개 후보에 올랐던 '드림걸스'는 2개에 부문에서만 수상자를 내 기대를 져버렸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인종, 다국적 영화인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백인과 유대인 잔치라는 그동안의 비판을 잠재웠습니다.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79세의 노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도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로 긴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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