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탄광 구조 종료…희생자 규모 축소 의혹 제기
입력 2014-05-19 17:14 

터키 탄광 구조 작업이 종료된 가운데 일각에서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한 채 구조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터키 마니사주 소마군 소마탄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갱 안에 남은 마지막 희생자로 추정되는 광부 시신 2구를 수습해 구조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구조 작업 종료를 선언한 후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에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정부와 탄광회사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한 채 구조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했다고 반발했다.

광산노동조합연맹 타이푼 교르균 위원장은 "아직도 백 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가 서둘러 탄광 구조를 종료해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탄광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0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탄광 입구는 왜 막았을까"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진짜 안에 사람 있으면 어떡해"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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