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소득 자영업자 5차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07-02-26 13:37  | 수정 2007-02-26 16:21
국세청이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5차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최근에 끝난 4차 조사를 통해 2천억원의 탈루액을 추징하고 3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세청이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를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변호사 의사 건축사 등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오대식 / 국세청 조사국장
- "올해는 무엇보다도 성실신고 유도라는 세무조사 본연의 목적이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국세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은 탈루율이 높은 업종의 불성실 신고 혐의자이며 변호사 법무사 건축사 의사 사우나 유흥업소 웨딩 관련업 학원 사채업 부동산관련업종이 5차 조사에 포함됩니다.

조사범위는 2003년도부터 3년간 신고내용이며 거래상대방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됩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사전예고없이 착수해 현장에서 과세증거를 확보하며 계좌추적 등 금융조사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 오대식 / 국세청 조사국장
- "이번 조사는 사전예고없이 작수되었으며 필요시에는 현장 증거를 확보하고 금융조사와 상대방조사도 함께 실시합니다."

그동안 국세청은 4차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 집중세무조사를 벌여 6700억원을 추징한바 있습니다.

특히 국세청은 얼마 전에 끝난 고소득 자영업자의 4차 조사대상에서 2000억원을 추징하고 10%에 해당하는 3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국세청은 앞으로도 탈세는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의적 지능적인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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