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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킹스밀 2R 단독선두…한국선수 시즌 첫 승 간다
입력 2014-05-17 11:59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박희영.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 날 단독선두로 나서며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박희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박희영은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7언더파 135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로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희영은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한국낭자군의 아쉬움을 날려 버릴 기회를 만들었다.
뒤를 이어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신지은(22.한화)이 3언더파 139타 공동 15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불참한 가운데 랭킹 2위 루이스는 1위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에 자리한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 경우 지난해 4월 박인비에게 빼앗긴 No.1 자리를 재탈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악천후로 경기가 3시간 이상 늦춰지면서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72명의 선수들은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8시에 남은 경기를 재개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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