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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강정호 행동에 분노 못 참고 헬멧 던져…무슨 일?
입력 2014-05-17 11:33 
손아섭 강정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아섭 강정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과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넥센전에서 손아섭과 강정호가 장난을 치다 화를 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은 롯데가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3루 주자 용덕한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지만 2루 주자 신본기는 홈에서 아웃됐고 롯데는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 때 2루를 밟은 손아섭이 그 수간을 보며 아쉬워하자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장난을 거는 장면이 보였다. 방송 카메라 상으로는 강정호가 손아섭을 향해 "아웃돼 1타점 밖에 안 됐다"는 식의 농담을 한 것으로 보였다.

손아섭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강정호의 가슴을 주먹으로 툭툭 쳤다. 이어 강정호는 웃으며 몇 마디를 더 던졌고, 손아섭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헬멧을 벗어 땅에 내려치기도 했다.

서로 상반된 표정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손아섭과 강정호가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므로 그리 심각한 일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가 넥센에 4-3으로 승리했다. 손아섭(2안타)과 강정호(홈런 포함 2안타)는 나란히 멀티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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