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베가 시크릿 노트의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 4.4.2 버전인 킷캣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달 베가 시크릿 업, 베가 LTE-A에 이은 것이다. 이어 3분기에는 베가 아이언, 베가 넘버6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킷캣 업그레이드를 통해 앱 절전 옵션, 카메라 듀얼샷 모드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된다. 앱 절전 옵션은 화면이 꺼져 있을 때 사용자가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통신을 일시 중단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듀얼샷 모드는 양방향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사생활을 보호하는 시크릿 기능도 추가된다. 지하철, 버스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화면을 가릴 수 있는 '시크릿 블라인드'를 비롯해 사용자가 숨긴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을 차단해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을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이미지 처리 능력이 강화되고 가상 머신 최적화로 휴대폰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팬택은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이외에도 팬택 서비스센터를 통해 사후지원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전했다. 팬택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이마트 15개 지점에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목동, 청계천, 가양, 사상 이마트 네 개 지점에 추가로 입점했다. 팬택은 연말까지 이마트에 입점한 서비스센터를 총 35개로 늘릴 계획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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