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사 코리안리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전세계 13개국 19개사의 재보험 전문가 19명을 초청해 '코리안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33회를 맞은 코리안리 세미나는 보험시장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보험산업 상호발전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1979년에 기획됐다. 그동안 세계 230여개 보험사 500여명의 핵심 실무인사들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권위의 재보험 세미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중국,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등의 세계 각국 보험회사 중견 관리자급 전문가가 참가해 예년보다 깊이와 의미를 더한 세미나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리안리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경쟁력 및 해외수재 인수정책 소개 ▲언더라이팅 기법 소개 ▲국내 산업 현장 시찰 ▲한국보험시장 소개 ▲국가별 자연재해 위험 분석 발표 ▲한국문화 체험 등으로, 특히 올해는 산업시찰의 콘텐츠 강화에 역점을 두고 하이트진로 공장, 한국가스공사, 인천대교, 포스코 에너지 등을 1박 2일에 걸쳐 방문해 한국 산업 현장과 언더라이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 참가자들이 국가별 자연재해 위험을 분석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해 각국의 재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51년간 리딩 재보험회사로 성장해오기까지 코리안리 세미나는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장이었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히며 "이번 세미나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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