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돼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16일 오전 10시 6분 기준 KCC 주가는 2만2000원(3.92%) 오른 5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59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KCC는 지난 1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삼성그룹의 후계 승계와 맞물린 지배구조 개편 기대로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회사인 삼성에버랜드의 주식 42만5000주(지분율 17%)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지난 2012년 1월 삼성카드로부터 해당 지분을 7742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삼성그룹이 후계 승계를 서두를 것이며 이 과정에 삼성에버랜드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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