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주영·김석균 불참…국회 농해수위 파행 조짐
입력 2014-05-16 09:59 
【 앵커멘트 】
오늘(16일)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세월호 사고 관련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사태 수습이냐 현안 보고냐를 놓고 여야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10시부터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세월호 관련 현안 보고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원래 참석자로 배정됐던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사고 수습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대신, 해양수산부 차관과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야당 위원들은 "실종자 가족을 볼모로 핑계를 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오늘 세월호 침몰 연석회의에서 "왜 현장 바지선이 떠났으며 수색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지가 파악돼야 한다"며 "국회에 나와서 답변을 해야 조속한 수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아직도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총 책임자들이 끝까지 현장에 남아있길 바라고 있다"며 "책임자인 장관과 청장이 끝까지 현장에 남아 사고 수습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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