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애도·진상규명 촉구 종교계 행사 잇따라
입력 2014-05-15 18:03 
종교계가 세월호 참사 애도와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행사를 잇따라 열 계획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촛불기도회는 '미안합니다.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를 주제로 1부 기도회와 2부 증언 및 침묵행진으로 진행됩니다.

NCCK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을지로 2가 향린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실 규명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진행합니다.

기도회에서는 세월호사고 가족대책위 관계자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세월호 특위위원장 권영국 변호사가 증언할 예정입니다.

기도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한문까지 십자가 행진을 벌여 개신교연합기도회에 합류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는 18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세월호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주례합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명동성당 마당에 추모 현수막을 걸어 조의를 표하고 미사 도중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기도와 특별성가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19일 오후 7시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성모의 밤' 행사를 열어 묵주기도와 미사를 올립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4월 23일부터 성모동산에서 매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기도회를 열어왔습니다.

조계종도 20일 오후 7시 조계사 마당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재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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