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실적] 대우證 영업익 613억…삼성證 611억
입력 2014-05-14 17:40  | 수정 2014-05-14 21:37
대형 증권사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털어내고 비용 줄이기에 나선 덕분이다.
14일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613억원으로 지난해 회계연도 1분기(4~6월)에 비해 1531.2%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689억원으로 2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0억원으로 537.4% 증가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급증했다. 삼성증권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296.9% 늘었고 한국투자증권(571억원)은 130.8%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실적은 엇갈렸다. 삼성생명 1분기 영업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7.1%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635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176억원으로 65.8% 증가했다. 반면 한화생명 영업이익은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 줄었다.
화장품업체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영업손실이 39억원에 달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965억원)은 소폭(0.3%) 줄었으나 임차료 등 고정비용이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나빠졌다.
[김지미 기자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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