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소상용화 가능한 저비용 촉매 개발
입력 2014-05-14 15:29 

국내 연구진이 미래의 대체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물 전기분해용 촉매인 '망간포스페이트'라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물을 전기분해 했을 때 발생하는 수소는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물을 분해할 때 반응을 빨리 일어나게 돕는 촉매가 비싼 백금이 사용되고 있다. 백금은 희소 금속으로 가격이 비싸고 제조 과정이 까다롭다. 연구진은 자연에 존재하는 망간의 특성이 백금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하고 망간을 이용한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망간은 ㎏당 2달러로 저렴하고 촉매 생산에 걸리는 시간이 30분 밖에 되지 않아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 화학회지' 지난달 23일자에 게재됐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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