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근로자 백혈병 사망' 사과…"합당하게 보상하겠다"
입력 2014-05-14 13:45  | 수정 2014-05-14 15:24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삼성은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재해로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재판에 나선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입니다.

실제 직업병이 의심되는 삼성 근로자들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진 영화입니다.

지난달 정의당 심상정 의원까지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이후 삼성이 오늘 전격적으로 답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아프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당사자와 가족 등과 상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중재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보상기준과 대상을 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의원 측은 즉각 환영의 의사를 밝히고 빠른 시간 안에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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