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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푸이그! 네가 더 고릴라 같아`[MK포토]
입력 2014-05-14 13:28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다저스가 5득점을 하자 푸이그가 신이나서 고릴라 흉내를 내며 더그아웃을 휘젓고 다녔다. 이에 곤잘레스가 푸이그의 얼굴을 잡으며 "네가 고릴라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전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과 허니컷 투수 코치, 스탄 콘테 트레이너가 지켜 보는 가운데 불펜에서 피칭 40개를 던졌다.

이날 4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재활'보다는 '교정'의 성격이 짙었다. 허니컷 코치가 직접 잡아 준 그립으로 슬라이더를 연습하며 감각을 익혔고,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의 슬라이더가 제대로 들어가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왼쪽 어깨 염증 증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4월 29일 소급적용)에 올랐으며, 6일 구단 주치의에게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10일부터 본격적인 투구 훈련에 돌입했다. 이후 4일 만에 불펜 투구를 소화한 것이다.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다음 날 류현진의 회복 상태를 본 뒤 다음 일정을 정하겠다고만 밝혔다. 시뮬레이션 피칭, 혹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통해 최소 1회 이상의 실전 연습을 한 차례 더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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