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국내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7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 규모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73억2000만달러 늘어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1월 이후 가장 증가 폭이 컸다. 2년 전인 2012년 4월과 비교하면 외화예금은 235억8000만달러(67.6%)나 급증했다.
73억달러 중 47억8000만달러는 달러화, 20억2000만달러는 위안화였다. 정진우 한국은행 과장은 "달러화 예금은 주로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크게 늘었으며 위안화 예금은 국내 기관투자가가 중국계 외은 지점에 위안화 예금을 늘리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감독당국 규제로 증가세가 주춤했던 위안화 예금은 4월 들어 다시 급증했다. 100억달러에 근접한 9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늘어났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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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73억2000만달러 늘어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1월 이후 가장 증가 폭이 컸다. 2년 전인 2012년 4월과 비교하면 외화예금은 235억8000만달러(67.6%)나 급증했다.
73억달러 중 47억8000만달러는 달러화, 20억2000만달러는 위안화였다. 정진우 한국은행 과장은 "달러화 예금은 주로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크게 늘었으며 위안화 예금은 국내 기관투자가가 중국계 외은 지점에 위안화 예금을 늘리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감독당국 규제로 증가세가 주춤했던 위안화 예금은 4월 들어 다시 급증했다. 100억달러에 근접한 9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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