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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전양자, 나들이 패션에 환한 미소 ‘구설’
입력 2014-05-11 14:35  | 수정 2014-05-11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10일 검찰에 소환된 중견 탤런트 전양자씨(72)의 화려한 패션과 태도가 구설에 올랐다.
이날 유병언 전 회장 경영비리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전씨는 나들이 패션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의상에 미소로 일관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예정 시간보다 20분 먼저 도착한 전씨는 화려한 베이지색 깔맞춤 의상으로 잔뜩 멋을 낸 모습이었다. 여기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미소를 보이는 등 피조사인 치고는 다소 파격적인 행동을 선보였다. 손만 안 흔들었다 뿐이지,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 같았다.
이후 SNS와 각종 게시판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노른자 쇼핑이라 노란색 옷으로 도배했나” 시상식이라도 온 걸까. 뭐가 저렇게 신이 났을까” 대형 참사 관련 참고인이 맞나”는 지적이 이어졌다.

10시간여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전씨는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그 어떤 사과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거나 유가족을 향한 예의를 갖출 법도 한데 난 잘못이 없다. 기다려달라”고만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조사에서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관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 비리 의혹과 비자금 거래에 깊이 관계돼 있을 것으로 보고 앞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였다.
전씨는 이번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하차한 상태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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