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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디 고든! 넌 다저스의 흑진주`[MK포토]
입력 2014-05-11 09:31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패했던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워싱턴 원정부터 시작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경기가 열리기 직전 다저스 류현진이 더그아웃 벤치에 심각하게 앉아 있는 디 고든에게 다가가 격려를 하고있다.

7회 승부가 갈렸다. 2-2로 맞선 7회말 2사 3루에서 디 고든이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 3루 주자 드루 부테라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이 고든의 기습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했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제레미 아펠트는 7회 결승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맷 케인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다저스 타선은 막판 살아났다. 맷 켐프는 6회 동점 적시타, 8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야시엘 푸이그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인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디 고든은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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