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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윤희상 최고, 허웅은 더 잘했다”
입력 2014-05-08 17:52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7일 문학 삼성전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투수 윤희상-포수 허웅 배터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윤희상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허웅은 그런 윤희상보다 더 잘한 선수였다.”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은 8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전날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선발 윤희상과 포수 허웅 배터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윤희상과 944일만에 1군 경기에 선발 출장한 허웅은 함께 배터리를 이뤄 6이닝 동안 단 2피안타만을 내주며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이 감독은 (잘 던져서) 8회까지 던져줄 것으로 기대를 했다. 6회 마치고 부상부위의 통증이 심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교체했다”며 전날 윤희상이 86개의 투구수에도 교체된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면서 윤희상의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리고 더 잘한 선수는 허웅이었다. 참 리드도 잘했고 수비도 잘했다”며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 허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일 선발 마스크도 허웅이 쓴다. 이 감독은 그래서 오늘 또 기용했다. 어제 후반 같은 경우에 정상호로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 어제 하루만큼은 허웅이 최고의 포수였고 컨디션도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현재 정상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허웅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을까. 이 감독은 3일 1군에 등록한 이후 시합에 안나갈 때 더그아웃에서 참 열심히 분위기를 이끌더라”면서 또 투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블로킹도 잘하고 송구능력도 괜찮다”며 허웅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자에 따라서 잘 좌우 리드를 잘해줬고 투수들이 흔들리면 자세를 낮춰서 리드하는 등의 모습이 좋았다”면서 국내투수들과 호흡이 좋기 때문에 오늘도 채병용을 잘 리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날 허웅의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8일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물론 주전 정상호-백업 허웅의 구도는 변함이 없다. 이 감독은 포수로서의 능력만 놓고보면 허웅보다 정상호가 훨씬 낫다. 현재 체력이 문제다. 정상호가 향후 SK의 확고한 주전포수로 거듭나려면 체력 문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호의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허웅은 전날과 동일하게 9번 포수로 선발 마스크를 쓰고 채병용과 호흡을 맞춘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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