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탈당, 국정과제 처리에 '탄력'
입력 2007-02-21 16:27  | 수정 2007-02-21 21:20
이렇게 노 대통령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감으로써, 탈당 이후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정국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노 대통령의 '조기 탈당' 결정은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진단입니다.

때문에 탈당 이후 노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성 시비에서 한발짝 물러나 국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한미 FTA 체결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사법개혁 완수, '비전 2030' 구체화 등 산적한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문제가 급진전 됨에 따라 남북정상 회담이 대통령의 당면 과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탈당은 12월 대선 중립 시비에서 비켜나게 해 운신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적 중립은 실천하겠지만 정치적 중립은 할 수 없다는 기존 노 대통령의 입장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임기말 레임덕에 시달렸던 이전 대통령과 달리 노 대통령은 끊임없이 정치권에 의제를 제시하고 정국 주도권 또한 놓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상범 기자
- "조기 탈당에 대해 야당은 정략적 이라며 논란 마저 보일 전망입니다. 분명한 것은 국민들은 대통령이 마음을 비우고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국정을 잘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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