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모레 긴급 민생대책회의…경기 침몰 우려
입력 2014-05-07 20:00  | 수정 2014-05-07 21:0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모레(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엽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내수 경기마저 꽁꽁 얼자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석가탄신일 행사에 참석해 경기 침체를 걱정했던 박근혜 대통령.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봉축 법요식)
- "지금 나라 안팎의 사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작년 한 해 힘겹게 경기회복의 불씨를 피워냈지만, 아직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합니다. "

이같은 발언 하루만에 박 대통령이 직접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는 9일 민생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소비 위축에 따른 민생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보완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가 줄며 경기 위축이 심해지고 다시 민심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관련 부처의 장관은 물론 위축된 소비로 영향을 받는 지역과 업체 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큰 어려움을 겪는 관광 관련 서비스업에 대해 일정기간 면세를 허용하는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또 하반기 재정을 앞당겨 집행해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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