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활약에도 대패…내야수 '미치 모어랜드' 투수로? '삼자범퇴 대박!'
입력 2014-05-07 15:23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 사진=MK스포츠


추신수 활약에도 대패…내야수 '미치 모어랜드' 투수로? '삼자범퇴 대박!'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추신수가 출루율 5할을 만들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날까지 타율과 출루율, OPS(출루율+장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3할 7푼, 출루율은 5할로 올랐습니다.

첫 타석은 범타였습니다.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3구 슬라이더를 당겨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1사 이후에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2루 땅볼때 2루에서 포스 아웃당했습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볼 3개를 연속으로 지켜봤습니다. 이후 마틴의 볼넷에 2루를 밟았으나 애드리안 벨트레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에 2루를 밟은 뒤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1-12로 패했습니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가 5⅓이닝 12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 벨트레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역전당했습니다. 구원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까지 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큰 점수차로 패했습니다. 8회에는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가 투수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미치 모어랜드는 투수가 아닌 야수가 구원 등판하여 151㎞공을 던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총 15개의 공과 스트라이크 10개, 볼 5개를 던지며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모어랜드는 대학시절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총 25경기에 나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평균 방어율은 3점대지만 패배는 한 경기도 없었습니다. 또 9이닝당 삼진 갯수가 12개를 넘는 등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의 투수라고 전해집니다.

한편 콜로라도는 홈 구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툴로위츠키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선발 니카시오는 5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볼넷이 5개로 많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아쉽다 텍사스"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추신수 힘내요!" "추신수 미치 모어랜드, 내야수가 투수로?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