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 사망한 민간 잠수사 두고 책임 떠넘기기 공방
입력 2014-05-07 14:54  | 수정 2014-05-07 16:54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30여 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6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사망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 봅니다.
이상은 기자, 현재 민간 잠수사 사망 여파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해경은 오늘(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잠수사는 언딘을 통해 모집됐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해경과 언딘이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잠수요원들이 머무는 바지선에 의료진이 없었고 2인 1조로 투입돼야 하는 메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간 잠수사 사망은 더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질문1 】
무자격 잠수사를 투입한 것 아니냐는 책임 공방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 기자 】
네, 해경은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을 했습니다.


고 이광욱 씨의 자격이 확인이 안 되고 있는 것이지 자격이 없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력상으로 보면 화력발전소 작업 등 산업 잠수에서 상당한 경력을 갖고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승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격실 문은 다 열었다고요?


【 기자 】
네 합동구조팀은 수색대상인 111개 격실 중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곳을 모두 개방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실종자가 잔류할 것으로 보고 오늘 수색하는 구역은 3층 뱃머리 단실과 중앙부, 4층 뱃머리 우측 격실과 배 뒤쪽 단실, 5층 좌측 갑판입니다.

사고해역 조류가 오늘부터 소조기에 든 가운데 구조팀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