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참사 이후, 박원순시장 지지율 올라가…정몽준 후보와 '벌어진 격차'
입력 2014-05-07 13:39 
박원순 정몽준/ 사진=MBN


세월호 참사 이후 6·4지방선거를 앞둔 '서울표심'이 크게 출렁인 것으로 7일 나타났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세월호 참사' 후 첫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정몽준 의원이 32.9%로 다른 두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의 여야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원순 시장 49.3% 대 정몽준 후보 37%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전과 비교해보면 오차범위 안에서 박 시장의 지지율은 올라간 반면, 정 의원의 지지율은 소폭 떨어져 격차가 더욱 커졌습니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지역에서도 정 의원과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김황식 전 총리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 전보다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하지만,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보다 2배 가까이 높아, 서울시장 선거는 오는 12일 새누리당 후보가 결정된 뒤부터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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