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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커쇼, WSH전 7이닝 무실점
입력 2014-05-07 10:42 
클레이튼 커쇼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커쇼는 7일(한국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9개의 피안타와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9개. 평균자책점은 0.66까지 내려갔다.
호주 원정 이후 왼쪽 등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두 차례 재활등판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3월 22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전 이후 첫 등판이었지만, 커쇼는 커쇼였다. 패스트볼 구속은 93~94마일을 기록했고, 커브, 슬라이더도 효율적으로 던졌다. 체인지업은 구사하지 않았다.
4회 앤소니 렌돈, 제이슨 워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아담 라로체를 내야 뜬공, 스캇 헤어스톤과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 1사에서 워스, 라로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헤어스톤과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첫 타자 대니 에스피노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호세 로바톤을 병살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타석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6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그는 핸리 라미레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커쇼의 득점을 시작으로 팀 타선이 8회초까지 5점을 뽑으며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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