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소녀 추가 피랍…"노예로 팔겠다"
입력 2014-05-07 10:26  | 수정 2014-05-08 20:05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의 여학생 200여명을 단체로 납치한 이후 소녀 8명을 더 납치해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추가 피랍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와라베에서 발생했으며 납치된 소녀들은 최소 12~15살 사이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첫 납치는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소녀들을 납치했을 뿐 아니라 두 대의 트럭을 몰고 마을에 들어가 가축과 식량까지 약탈해 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내가 소녀들을 납치했다"며 "노예로 팔 시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며 더 많은 여학생을 납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어린 소녀를 전쟁과 테러의 목표로 삼는 것은 역겹고 부도덕한 범죄행위"라며 "나이지리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모두 무사했으면"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무섭다" "나이지리아 소녀 피랍, 어린 소녀들에게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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