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8번째 세이브 기록…리그 2위로 복귀·선두와 1경기차
'오승환 8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이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거뒀습니다.
6일 오승환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 1이닝을 사사구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이로써 오승환은 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세이브(1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5구째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이와사키 교헤이를 4구만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습니다. 또 헥터 루나를 상대로는 공 3개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최고구속은 151km였습니다.
이날 와다 감독은 오승환에게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구속도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신은 지난 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대패해 센트럴리그 3위로 처졌기 때문에 이날 승리가 중요했습니다. 이 승리로 한신은 리그 2위로 복귀함과 동시에 선두 히로시마와 1경기차로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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